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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리뷰 (시즌 1, 2)

R E V I E W/DRAMA, MOVIE

by 노사지온 2023. 3.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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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이제 너야 연진아 
- 더 글로리 문동은 (송혜교) 역 대사 - 

대한민국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이번 3월 10일 PART2가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더 글로리 PART2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눈을 빼앗기엔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마였다.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사로잡는

더 글로리 출연진 주연과 조연들의 연기력은

대한민국 드라마 중 탑 오브 탑이라 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더 글로리 출연진 연기자들에게

정말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주연뿐만 아니라,

더 글로리 주인공들의 학생시절의 조연들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상점 주인, 직원들의 역할들도

어느 하나 틈 없는 연기로 

완벽한 복수전개 드라마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몰입감 있었던 드라마였다.

그래서, 더 글로리 드라마를 한편 시작하면

모두들 한번 시청하느라 밤을 새운다는 게

괜히 나온 이유가 아니었나 보다..

그럼 이쯤에서

더 글로리 파트 1, 파트 2의 명장면들

개인적으로 뽑은

더 글로리 시즌 1에 대한 명장면 및 내용을 정리해 본다.


더글로리 1화 -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우리 꼭 또 보자, 박연진

그거 아니 연진아? 니 딸은 거꾸로 보는 세상을 좋아하는 거. 세상이 거꾸로인 순간엔 모든 색이 헷갈려도 이해받기 때문일까.
예솔 -구두가요. 똑같아요, 우리 엄마랑.
동은 -너구나. 박연진 딸, 하예솔
-우리 엄마 아세요?
-단 하루도 잊어본 적 없어.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거든.
-몰라요, 뭐예요?
-증오가 뭐냐고? (과거를 회상하는 동은) 신나면 더 까매지던 눈동자, 웃을 때 올라가던 입꼬리. 머리카락 한 올까지 아름답던. 그걸 다 합치면, 그게 증오야.

연진 - 와, 문동은. 보고 싶어 죽는 줄. 너 말도 없이 자퇴했더라?
동은 - 너 꿈 말이야. 싸이월드에 써 있는 거. '현모양처' 그거 진짜야? 이사라는 그림, 전재준은 골프장 물려받는다고 하고. 최혜정은 승무원. 넌 꿈이 진짜 현모양처냐고.
- 난 꿈이 없지 동은아. 꿈은 너네가 갖는 거지. 너나, 얘나, 쟤가. 난 너네가 꿈 이루면 돈 주고 부리는 거고(웃음). 난 꿈이 아니라 직업이 필요하지. 적당히 안 짜치는 그런 직업. 그리고 가장 어리고 예쁠 때 결혼을 하겠지? 조건 좋은 남자를 골라서? 뭐, 아이는 한두 명?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지. 이걸 달리 정리할 말이 없잖아? (사라 - 있는데?)  XX, 좀, 사라야. 그래서? 넌 꿈이 뭔데?
- 너.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우리 꼭 또 보자, 박연진. (살짝 웃는 동은) 


더 글로리 2화 - 타락할 나를 위해, 그리고... 추락할 너를 위해.

연진 - ... 지면에 가까우면 안개가 됩니다...
슬기 - 왜요, 언니? 오타 있어요?
- 아니, 잘 썼길래  두 번 보는 중이야. 근데 니들은 왜 맨날 지레 겁을 먹니? 슬기야. 너 다른 기상캐스터들이 다 나 욕하는 거 알지? 자기 원고 하나 못 쓰는 게 무슨 기상캐스터냐고.
- 네?
- 눈 좀 그렇게 뜨지 마. 너 다 알잖아. 이래서 내가 안 쓰는 거야. 너한테 월급 주면 이렇게 나오는데. 내가 쓰면 거지같이 나오니까. 여권 있니?
- 아니요.
- 만들어. 이번 휴가 때 가고 싶은 나라 정해서 오고. 원고 좋다. 
- 진짜요? 감사합니다. 저 검색 좀 해보려고... (인사를 하며 나간다)
- (비웃으며) 푼돈으로 방금 내가 쟤 하늘이 됐어.

2015년 그해 봄이 난 참 좋았어. 난 두 번의 도전 끝에 임용에 붙었고. 넌 고맙게도 엄마가 됐으니까. 가을에 태어날 네 아이의 이름을 난 백 개도 넘게 지어봤어. 건배도 내가 대신했어. 타락할 나를 위해, 그리고... 추락할 너를 위해.

사라 - 너 진짜 그동안 손님 옷 입은 거야?
연진 - 내가 그랬잖아. 네 옷 맡기면 그거 딱 입고 올 거라고. 그래도 안목은 있어. 그 많은 옷 중에 딱 니 옷 고른 거 보면.
- 야, 최혜정. 오늘 너 때문에 샤넬 하나 날렸다.... 어휴, 국내에 딱 두 벌 들어온 건데. 하여튼 이거. 눈깔만 높아져 가지고. 최혜정. 정신 차려. 너 그때 문동은 아니었음 너였어. 네가 지져졌다고. 알아?
- 혜정아. 윤경태가 입이 얼마나 싼데. 거기서 내 얘길 해? 술이나 먹고 몸이나 놀리지. 왜 주둥이를 쳐 놀리냐고. 어? 우리 이제 고딩 아니야. 우정 만으로 우정이 되니? 앞으로는 주둥이 조심하고. 분수에 맞게 입고. 한도에 맞게 들자? 알아들었으면 끄덕여.
(혜정, 겁먹은 얼굴로 울며 끄덕인다) 

 


더 글로리 3화 -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연진아.

동은 - ... 하긴 지속 시간엔 성별이 없는데. 나이를 중점으로 생각했어야 했군요.
현남 - (갑자기 웃으며) 어우, 이상한 부분에서 진지하셔 가지고. (연신 웃는 현남) 왜요? 맞고 사는 년은 웃지도 않고 사는 줄 알았어요? 난 매 맞지만 명랑한 년이에요.
- 어휴, 세상에. (웃다가 정색하는 동은) 그런 얘긴... 진작 하셨어야죠.
- 뭘요?
- 명랑하신 거요. 전 웃고 싶지 않거든요.
- 왜요?
- 웃다 보면 잊어버릴까 봐요. 내가 뭘 하는지.
- 아... 그 생각을 못 했네요. 조심할게요. 내가 이래서 맞고 사나?
- 어휴, 무슨. (손을 잡아준다)
- (잡힌 손을 보며 살짝 웃는 현남) 지금이 너무 좋은가 봐요, 제가. 명랑하지만 명랑할 기회가 없다가 숨이 쉬어져서 자꾸만 웃게 돼요. 걱정 마세요. 폐 안 될게요, 사모님. 우리 힘내요.

이 사람과 나는, 우리는, 왜 매일 힘을 내야 하는 걸까? 힘내는 거 힘들어. 힘내는 거 너무 지겹다, 연진아.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자극적이고 끔찍할 거야. 막을 수도, 없앨 수도 없을 거야.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연진아. 
(갑작스레 혼자만 손뼉 치는 동은)
- 파이팅, 박연진! 브라보! 멋지다, 연진아! 


더 글로리 4화 -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기어가는 동은을 보며 노래를 부르는 연진)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볼 작정이야, 연진아.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연진 - 너, 목적이 뭐야? 결혼 기사 검색해 봤을 거 아냐. 목적이 뭐냐고!
재준 - (연진을 말리며) 야, 야, 야! 당장 죽일 거 아니면 참아. 밖에 고딩들 꽉이다. (동은을 보며) 네가 이해해. 연진이 아직 애야, 분노 조절 장애. 
동은 - 니들은 참 그대로다. 우정도 그대로고. 부럽게. 
- 너는 뭔가 변했다? 고딩 때는 흑백이었는데 뭔가, 알록달록해졌달까?
- 그런가? 그만 가봐야겠다. 방송 잘 볼게, 박연진. 게시판에 종종 글 써도 되지? 암튼, 반가웠어 다들. 근데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연진 - 너 이거 우연 아니구나?
동은 - 아니지. 여기까지 오는데 우연은 단 한 줄도 없었어.
- 나 지금 네가 짠 판에 제대로 들어온 거지? 어이가 없네. 어디서 거지 같은 새끼 만나 거지 같은 애새끼들 줄줄이 낳고 거지같이 살 줄 알았더니 제법이다? 대체, 언제부터 계획한 거야?
- 그걸 모른다니 실망이야. 내 꿈인 박연진. 내가 말했었잖아, 또 보자고.
- 하루하루 재밌었겠다. 여기까지 오면서.
- 올 때는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와보니 재밌긴 하네. 
- 그럼 그냥 그때 죽었어야지!
- 누구 좋으라고? 너 같은 나쁜 년도 이렇게 잘만 사는데 내가 왜? 살아 있으니 이렇게 또 만났잖아, 우리. 특히 오늘 너무 재밌어. 나의 체육관에 온 걸 환영해, 연진아.

나는 바둑을 빨리 배웠어, 연진아. 목적이 분명했고, 상대가 정성껏 지은 집을 빼앗으면 이기는 게임이라니. 아름답더라. 

도영 -기원 오랜만에 오셨죠?
동은 - 예, 먹고 사느라.
- 뭐 해서 먹고사는데요?
- 순진한 남자 등도 치고 울리기도 하고. 
- 벌이가 좋았나 모르겠네요.
- 별로였어요. 전 좋은 사람이거든요.
(게임에서 진 도영)
- 판당 2만 원이던데?
- 단수네요. 회생 가능성도 없고. 
- (멍 때리는 도영을 보며) 입금해 주실 건 아니죠?
- 네? 아! (지갑을 꺼내 돈을 준다) 
즐거웠습니다.
- (일어나는 동은에게) 판당 오만 원. 한판 더 어때요?

근데, 연진아. 내가 바둑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를 말해줄까? 
- 그건 도박인데.
- 그런가요?
바둑은 침묵 속에서 욕망을 드러내고, 매혹하고 매혹당하며 서로를 발가벗겨. 상대가 응하지 않으면? 그땐 그저 바둑인 거지.
- 좋죠.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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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5화 -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죽어보자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연진 - 불러, 꼴값 그만 떨고. 돈 요구하라고 부르는 대로 줄 테니까. 정신적, 육체적 피해 보상 내가 다 해준다고. 너 지금 큰돈 벌었어. 
동은 - 뭘 써야 주나 봐?
- '죽을 때까지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 자필 한 줄에 니 싸인이면 돼. 네 자퇴서에 네 엄마가 썼던 이름처럼. 너 같은 것들은 가족이 제일 큰 가해자인데 왜들 딴 데 와서 따질까? 체면 차릴 필요 없어, 부르라니까? 설마, 뭐 진심 어린 사과 뭐 그런 거 받자고 그런 거 아니지? 내일모레 사십에 그건 너무 동화잖아 동은아. 이미 지난 일을 이제 와서 뭐 어떡하라고, 그지? 
- 당연히 아니지. 사과하지 마. 사과받자고 10대도 20대도 30대도 다 걸었을까. 넌 벌 받아야지.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 도우면 천벌. (...)  예솔이 갖고는 뭐 안 해. 그거 말고도 할 거 많거든. 예를 들면. 학부모 상담 같은 거? 근데 학부모 상담 같은 거? 근데 학부모 상담이 뭐, 엄마만 하는 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다시는 내가 어디까지 갈 건지 네가 어디까지 떠밀릴지 떠보지 마. 나는 네가 시들어가는 이 순간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거든.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죽어보자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동은 -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사라야. 넌... 진짜 신이 있다고 생각해? 정말로?
사라 - 너 방금 그 말 신성 모독이야. 회개해, 천벌 받기 싫으면.
- 그래? (눈 감으며 작게 웃는 동은) 응. 방금 하느님이랑 기도로 합의 봤어. 괜찮으시대.
- 미친 X이 선 넘네? 뭐, 커서 만나니까 이판사판이다 이거야?
- 큰일 나, 사라야. 이판사판은 원래 불교 용어야. 잠깐만. 어떡해? (사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동은) 너네 주님 개 화났어. 너 지옥행이래.

 
여정 - 뭔진 모르겠지만. 뭐 때문에 이러는지는 정말 모르겠지만, 다 해요. 뭘 하고 싶든 다 하라고. 대신에 나랑 연애도 해요.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요.
그런 순간들 말이야. 누군가를 좋아하고 좋아해도 되는. 그런 순간들이 삶인 거면 내가 살아있던 날들은 과연 며칠이나 될까? 연진아.
- 참... 왜 웃어요?
동은 - 방금 행복했나 보죠. 근데 선배. 난 왕자님은 필요 없어요. 난 왕자가 아니라 나랑 같이 칼춤 춰줄 망나니가 필요하거든요. 

더 글로리 6화 - 할게요, 망나니. 칼춤 출게요.


연진 - 수미야?
수미 - 어머, 들으셨어요?
- 네가 크게 말했어.
- 진실은 원래 크게 들리는 법이거든요, 선배님.
- 으하하, 뉴스룸 보는 줄? 수미야. 코디 언니 말 좀 새겨들어. 내 남편이 이번에도 광고 붙였대잖아.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 이 방송국은 나한테 달에 꼴랑 220 주지만 내 남편은 이 방송국에 2억 2천을 쓴다는 소리야. 너 나이 어린 거? 너 뭐, 언제까지 어려? 내년에도 어려? 후년에도 어릴 거니?
- 보자 보자 하니까... (일어나는 수미를 연진이 민다) 아! 
- 네가 아무리 콜라겐을 처먹고 처바르고 용을 써도 내 자리는 어림도 없단 뜻이란다. 이 어리기만 한 년아. 그러니까 수미야. 내가 심심해서 재미로 니 재계약 막게 하지 마.

여정 - (조심스레 동은의 팔을 보며) 얼마나 됐어요, 이런 지? 
동은 - 고작 한쪽 팔만 보고 그런 표정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멈추라고요?(동은, 소파에서 일어나 천천히 달빛 아래로 걸어가며 코트와 원피스를 벗는다. 동은의 몸에 남겨진 흉터들과 그걸 보고 놀라는 여정)
- 이렇게 한 거예요? 그것들이? 그 새끼들이?
- 존엄이라곤 없는 이미 더없이 폐허죠. 그러니까 돌아가요. 난 분노와 악에 더 성실하고 싶거든요.
 할게요. 할게요, 망나니. 칼춤 출게요. 말해봐요. 뭐부터 해줄까요? 어떻게 해줄까요? 그것들 중 누구부터 죽여줄까요? 


 

더 글로리 7화 - 혹시, 아끼는 거 뺏겨본 적 있어요?

재준 - 아휴, 누굴 닮아 이렇게 천재일까, 우리 예솔이는? (자동차를 보며) 어떤 X새끼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손모가지를 확, 씨... (소리를 버럭 지르며) 여기 어린이 안 보여!!!
(겁먹은 표정의 예솔)
재준 - 삼촌 결심했다. 맘먹었어, 방금. 오늘부터 예솔이 지키기로. 사랑한다, 예솔아. 

재준 - 실은 제가 숨겨 놓은 애가 있거든요. (웃으며) 농담인데. 동창 만나러요. 그쪽은 아니고. (동은을 보며) 쟤랑 동창이거든요. 1학년 2반 담임 문동은.
도영 - 들었어요. 연진이랑 다 같은 고등학교 나왔다고.
- 연진이가 얘기해요? 안 친했는데, 둘이?
- 전재준 씨랑은 친했나 보죠.
- 뭐, 볼 꼴 못 볼 꼴 다 본 막역한 사이랄까? 잘 알거든요. 저 옷 아래 속살이 어떤지. 아, 문득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아끼는 거 뺏겨본 적 있어요? 


더 글로리 8화 - 각오를 했어도 이런 폭력은 많이 아파요.

혜정 - 살려줘, 동은아. 나 한 번만 살려줘. 그땐 내가 실수했어. 이해해 달란 말 아니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정말 잘못했어. 나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진짜야 동은아.
동은 -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무릎부터 꿇으면 어떡해. 나중에 뭐 하려고.
- 너도 알잖아. 나 세탁소집 딸인 거. 난 정말 하기 싫었는데 걔네가...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그때 우리 다 너무 어렸잖아. 다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 제발, 동은아, 어?
- 그럼 이건 실수일까, 잘못일까? (타고 있는 장작을 혜정에게 갖다 대는 동은)
- 너 미쳤어? 나 스튜어디스야! 
- 이런 걸 잘못이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 다 알면서 하는 거, 다치라고 하는 거, 네가 매일매일 나한테 한 거. 

영천 - 죄송합니다, 사모님. 이곳에서 지내면서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게 됐습니다. 백 번 천 번 사죄해도 제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압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상임 - 난 몰랐어. 지금껏. 너 같은 살인마 새끼가 내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었단 걸 난 몰랐다고.
- 예,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제가...
- 사회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개소리하지 마, 수십 통이 다 같은 내용이야. 
- 예, 제가 (웃음을 참는 영천) 제가 음...(웃음을 다시 참으며) 글재주가 없어서요.
- 그 입 안 닥쳐? 너 같은 쓰레기가 감형이나 받자고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 내 아들을 지옥에 보내놔? 너 같은 새끼 용서할 일 없으니까 다시 한번 그따위 편지했다간, 넌, 내 손에 죽어.
- 의사시잖아요. 
- 뭐?
- 가족이 다 의사시잖아. 못 죽이잖아요, 사람. 남편분도 뭐 그런 선서 때문에 뒤지신 거잖아요. 나 여기서 나가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여기 편하고 좋아요. 세끼 꼬박 밥 주고요. 운동도 시켜주고, 치료도 해주고요. 
- 그럼 대체 편지는 왜 보내는 거야?
- 심심해서요. (가까이 다가가며) 그래서 지옥 갔어요, 아드님?

동은 - 선아, 유학 보낼 겁니다. 
현남 - 유학이요?
- 계획을 조금씩 앞당기는 중이에요. 이모님의 그 일은 선아 출국 날부터 진행됩니다. 선아는 미국에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될 거고요. 제가 거짓말했어요. 찌개를 끓이는 그런 저녁은 오지 않아요. 이모님은 선아를 잃게 되실 거예요. 하지만 선아는 안전하겠죠.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한테서도 죽음을 공모한... 엄마한테서도. 우리가 공모한 건 그런 거예요. 멈추고 싶으시면 지금 말씀하세요.

도영 - 일부러 접근한 겁니까, 나한테?
동은 - 네.
- 그럼 혹시, 바둑도 일부러 배운 겁니까?
- 시작은 그랬는데 배우면서 좋았어요. 바둑도 결국 집을 짓는 거니까요. 고2 때까지 건축가가 꿈이었는데, 접었거든요. 
- 이 사진도 그쪽이 보낸 겁니까?
- 하 대표님이 잘 나온 걸로 보냈어요.
- 아닌 거 같은데. 집이 어딥니까? 일부러 접근했으면 느낌상 아주 가까울 거 같은데. 각오는 됐어요.
- 당해봐서 아는데 각오를 했어도 이런 폭력은 많이 아파요.

 

여기까지 더 글로리 파트 1의 명장면이다.

더 글로리 파트 1은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 (더 글로리 송혜교 역)이

자신을 가해했던 친구 박연진 ( 더 글로리 임지연 역)에 찾아가

복수할 것을 알리고

처음엔 가해자들이 문동은 (송혜교 역)을 무시하지만,

점차 스노볼 돼 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더 글로리 8 화 마지막에 나오는

가해자 중 1명 혜정이 문동은 (송혜교 역) 에게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사죄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 모든 의미와 상황들이 더 글로리 파트 2에서는

파극을 양상하는 듯한 포스터를 암시하고 있어,

더욱 화재를 모았다.

그럼 더 글로리 파트 2에서는

어떤 사이다 영상이 나올까?


더 글로리 파트 2 시즌 2는

총 9화 부터 16화부터 준비 되어있다.

파트 1인 시즌1  이후 약 3개월 만의 

파트2 시즌 2의 개봉 알림이다.

그럼 다음, 더 글로리 시즌 2 , 파트 2의 

줄거리 및 명장면 모음이다.


더 글로리 시즌 2 9화
입을 찢어버려야 하나 , 문 따라고 돈 준 손모가지를 부러뜨려야 하나

 

[동은]입을 찢어버려야 하나
문 따라고 돈 준 손모가지를 부러뜨려야 하나
[연진]뭐?
앉자 난 커피, 뜨거운 걸로
[연진] 집 구경은 잘했어
애는 썼더라
공장에 검정고시에 임용에 [비웃음]
근데 여전히 달방에 사네, 문동은?
나한테 오는 게 쉽지가 않지? 내 뒷조사 했네?
니x이 한 건 뭐 앞조사고?
쯧, 방법이 그거뿐이라


[현남] 무슨 일이시죠?
내려요, 아줌마
사람 잘못 보신 거 같은데
제대로 봤는데?
강현남 씨
연기 그만하고 내리라고



 

더 글로리 시즌 2 10화
성공했네, 박연진.
나를 상대할 새 고데기를 두 개나 찾았어.

[동은]어떻게 알고 왔냐고!
[미희] 그렇게 쌀쌀맞아서 선생질은 어떻게 하니?
- 근데 - [드르륵 의자 소리] - 이사는 언제 온 거야? 
봄에 왔을 때는 너 여기 안 산다든데?
[동은]왔었어? 여기를?
[미희] 야!
나 니 엄마야
핏줄이 그렇게 쉽게 끊어지니?
아이, 또 숨어 봐 - [따르륵 뚜껑 여는 소리]
내가 못 찾나
[동은] 성공했네, 박연진 - [미희의 헤헤대는 웃음]
나를 상대할 새 고데기를 두 개나 찾았어

[연진] 명오야
난 그래도 조금 기대했어
[비웃으며] 근데 고작 불륜?
협박을 할려면 성의라도 보이던가
돈 너무 쉽게 벌려고 하는 거 아니니?
윤소희
[연진] 윤소희?
그게 누군데?
[명오]
아, 
윤소희 시체 아직도 주병원에 있더라? 십몇 년째?
그날 그 옥상에 너 있었잖아
[연진] 무슨 x소리냐구

<연진이 명오를 살해하계된 계기>



더 글로리 시즌2 11화
전 하도영 씨가 연진이의 폐허로 남았으면 좋겠거든요

[도영] 
궁금한 것들이 아주 많았는데
다 소용없어졌네요
아직도 아픕니까?
[동은] 
그런 거 말고
그런 한갓진 소리 말고
다 소용없어졌어도 이거 하나는 물어야 하지 않나요?
'연진이가 그랬어요?'
손명오는 찾아보셨어요? 사진도 보내드렸는데
[도영] 
내가 알아야 할 게 더 있습니까?
[동은] 
이미 충분한 거 같은데요 연진이를 떠나기에

연진이 옆에 아무도 남지 않기를 바라거든요
특히 남편은
[도영] 
왜요?
[동은] 
연진이의 영광 같아서요 하도영 씨가
전 하도영 씨가
연진이의 폐허로 남았으면 좋겠거든요

[동은]
그게 시체든, 증거인멸이든
왜 함부로 날 믿고 그렇게까지 다 해주려고 해요?
무슨 확신으로?
[여정]
확신보다 더 큰 감정이거든요
전에 한 번 말했잖아요
나한테는 아주 힘든 계절이 있었다고
후배 과외 하면서 깨달았죠
'아, 이 사람이'
'나의 구원이구나'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선택하는 순간이 오잖아요?
나는 선택한 거죠 문동은의 공범이 되기로
적성에도 맞아요
[동은]
미X다는 얘기 안 들어요?
[여정]
미X놈으로 살라구요
살게 해줘요



더 글로리 파트2 12화
자식 인생 망친 사람이랑 편은 먹지 말았어야지!
어떻게 날 또 버려?

[동은]
자식 인생 망친 년이랑 편은 먹지 말았어야지!
[울먹이며] 어떻게 날 또 버려?
어떻게 날 또 이렇게 버려!
죽어도!
그것만큼은 하지 말았어야지!
[동은 엄마]
이게 얼마짜리인데
이게 다 얼마인데!
하지 마!
[동은]
- [울먹이는 소리] - [직직 가죽 자르는 소리]

[연진] 너 이거 다 헛수고야
사라 초범이라 바로 나와
이깟 걸로
나도 사라도 추락 안 해
[동은]
그래?
그럼 어디 최선을 다해 매달려 있어 봐
기상캐스터 A 씨
[연진]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이사라는 금방 나와도 너는 못 나와
넌 살인이고 초범도 아니잖아
[연진]증거 있어?
증거
있냐구
[동은]
엄청나지


더 글로리 파트2 13화
하예솔, 니가 하라고 하면 죽는 그 순간까지 계속 사과 할꺼야

[예솔]
선생님 어디 가요?
[동은]
하예솔
니가 하라고 하면 죽는 그 순간까지
계속 사과할 거야
[예솔]
왜요?
[동은]
너한테는 진심으로
미안하거든
[동은]
안녕
[예솔]
...
[동은]
축하해, 엄마, 엄마 목적 이뤘어
나 학교 그만뒀어

[동은]
그렇게 웃지 마!
[동은 모]
[웃으며] 웃으면 니가 어쩔 거야?
그래!
우리 모녀
아주 오늘 한번 타 죽어보자! [격정적인 음악]
옜다!
[동은]
[울먹이며] 고마워, 엄마
하나도 안 변해서
그대로여서
정말 고마워 [웃는다]



더 글로리 파트2 14화
" 이건 나만 할 수 있는거야, 엄마
내가 엄마의 유일한 핏줄이니까"

[동은 엄마]
동은아 이것들이 나 어디로 끌고 간다
[악을 쓰며] 말 좀 해, 빨리! [힘주는 소리]
[동은]
이건 나만 할 수 있는 거야, 엄마
내가 엄마의
유일한 핏줄이니까
자주는 못 올 거야
[동은 엄마]
너 이 xx
니가 사람이야? 어떻게 엄마를!
야, 이 X아!

[무당] 연진아
오랜만이야 잘 있었어?
연진아 나야, 소희
전학 갔던 윤소희 나 기억해?
[연진]
당신 뭐 하는, 뭐 하는 거야?
[무당]
이 옷 벗을까?
벗어 줄까? 이 옷 벗어서
너 줄까?
[연진]
너 뭐야?
무슨 수작이야?


여기까지 더 글로리 시즌 1, 2 라 할수있는

파트 1, 2의 명장면 을 알아봤다.

사실 드라마의 해당 화에는 각 캐릭터의 어렸을때의 경험과 추억과 아픔

고증이 드러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는데,

글로써, 그리고 사진으로써 표현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특히나 더 글로리의 클라이막스라 할수있는 파트 2의 15, 16화는

매순간순간이 명장면이고 결정적이기에

차마, 일부만을 담을수가 없었다.

그만큼 더 글로리 1화부터 14화에서의 

각 캐릭터들의 해왔던 과거에 대한 복수극과 처절함이

신랄하게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 14화부터는 온몸에 소름이 계속 돋을 정도로

집중하고 몰입해서 봤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더 글로리에 대한 나머지 스토리들은

꼭 직접 영상으로 확인하기를 바란다.

이상 더 글로리 시즌1 파트1 파트2 들의 명장면 리뷰를 해봤다.

다음 작품도 어서 기대가 된다.


https://nosajion.tistory.com/66

 

더 글로리 안길호 PD 학폭 인정 +댓글반응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 더 글로리 ' 의 안길호 PD가 논란 발생 이틀 만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학폭 가해자가 만든 학교폭력 드라마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 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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