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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아인시대의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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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사지온 2023. 3. 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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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배역을 감당하는 배우가 아니라 배역으로 자신을 창조해 가는 배우다. 자기로서 배역을 소화한다기보다 배역으로써 자기를 살찌워간다. 본래 배우는 해석자다. 배우는 자신의 지성과 감성, 경험과 신체로서 영화의 인물을, 장면을, 스토리를 해석하여 체화하는 ‘해석 창작자’다.(그런 의미에서 배우는 일종의 ’ 비평 주체’다.) 그런데 배우 유아인은 자기의 감각과 경험을 가지고 대상을 해석, 창작하는 사이에, 그 과정을 통해 만난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다시 자기에게로 가져오는 듯하다. 자기를 인물로 만드는 동시에 인물을 자기로 흡수해 버리는 것 같다. 그의 연기가 궁극적으로 해석하고 창조한 것은 배역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그는 연기보다, 삶에 더 뛰어나다.

백지은 문학평론가, <사람과 글> 통권 54호 『이런 대세 혹은 세대 - ' 아인시대' 』
유아인 본명 엄홍식
대한민국의 스타 배우, 연예인이다.

그는 2013년에 데뷔하여
수차레 영화와 드라마 및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 했다.

그가 나오는 예능 TV 다큐멘터리는
늘 화재였으며,

그가 골라왔던 드라마, 영화, TV들은
모두 시청률 석권과 화제를 집중했다.

다소, 불편했던 혹은 불완전했던 완성품도
그가 있었기에 그나마 수작의 소리를 듣고

"유아인 나오잖아" "유아인 있잖아"
"유아인 나오네"
란 등으로 나름 일부 매체의 유아인 버프를 받으며
멱살 잡고 살아가는 프로그램 또한 있었다.


과거, 유아인은
'도올' 김용옥 교수와
'도올아인 오방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맡은 적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인 '젠더 갈등'.
사회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배우 유아인이 '젠더 갈등'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과거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한 바 있어, 대중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1 '도올아인 오방 간다'에서는 '도올' 김용옥 교수와 유아인, 방청객이 "우리는 평등하게 살고 있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그려졌다.
유아인이 먼저 성차별을 당했다는 응답이 61%나 된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건 여성만이 당한 차별이 아니다. 남성도 차별을 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의 말과 함께 본격적인 토론의 장이 열렸고 방청객은 한국 사회 성차별에 관해 얘기하다 '남녀 임금격차', '여성의 가사 노동 전담' 등의 사례를 꺼내기도 했다.
KBS1 '도올아인 오방 간다'
이때 한 남성 방청객은 '미투 폭로'와 '이수역 폭행 사건'을 남성 혐오나 여성 혐오로 볼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논제를 던졌다.
그는 '메갈'과 '한남충' 단어를 예로 들며 "필요 이상으로 젠더 대 젠더 싸움으로 몰고 가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용옥 교수는 "어느 한 사건을 두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우리가 다 같이 반성해야 한다"라면서도 "서로가 너그럽게 봐야 하는데 여성 쪽에서는 너무 과격하게 이슈화시킨다던가..."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김용옥 교수의 이 같은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지 끼어들었다.
유아인은 "제가 약자의 편에서 말씀드리겠다"라며 그는 여성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약자 마음에서 생각해 보면 합리적인 목소리가 사회에 그다지 수용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아인은 "기득권 세력, 권력을 쥐고 있는 세력, 강자들에게 (약자의 의견이) 그다지 수용이 되지 않았다"라며 "강경한 목소리, 다소 폭력적이기까지 한 목소리가 발생된 원인이 무엇일까를 돌이켜보면 따뜻하고 합리적이고 온정적이고 정직한 요구들이 과연 사회에 수용되고 변화가 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사실) 되레 굉장히 강경하고 편협하다고 할 정도로 폭력적인 목소리가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사회를 변화시키는 부분이 더 크지 않았나"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김용옥 교수는 "오늘날 우리가 (젠더 문제를 두고) 말을 조심스럽게 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의 승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아인은 "일부 승리다"라며 김용옥 교수의 말을 다시 정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회에 이슈가 되었던 몇 가지 주제를 맞춰
시청자들과 토론하고, 방청객들과 의견을 나누며
사회의 논제들에 대해 방송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중 여성들과 남성들에 대한 남녀차별 이라든지
혹은 문화적 편협이라든지
다소 민감한 주제들을 가지고
즉석에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유아인의 발언이 꽤나 진중하면서 신랄하게 사회를 비판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난 그때부터 유아인의 팬이 되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에
스타 연예인이라는 막중한 짐과 프레임을 갖고도,
대중들에게 자신의 생소리를 어김없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대단했다.

그런 그가, 매해 더 승승장구 해져가는 것을 보며,
그는 외모와 인성뿐 아니라,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가 돼 가는 것에
놀라웠고, 대한민국에 인성과 자질 외모가 있는 배우가 있는 것에
새삼 자부심까지 느낄 정도였다.

사실, 유아인 말고도 많은 배우들은 있었다.
그냥 급히 생각나는 배우들은
강동원, 송중기, 원빈 등
외모가 훤칠하고 젠틀하고 나이스한 이미지는 
대한민국에 여럿 있었다.

하지만 유아인은 뭔가 달랐다.
젠틀하면서도 날카롭고
핸섬하면서 개성 있고
나이스 하면서도 불특정 다수에겐 엄중한
일반적 스타 배우가 팔방미인이라면
유아인이라는 배우는 다각화되어 있는 별의 모양이 되어있는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그 튀는 곳 자체가 그 자신의 특이점을 밝히는 새로운 점인 양
그 스스로를 알아서 채워주는 특별한
느낌의 배우였다.

그가 대종상시사회, 부산영화제 등
수상을 했을 때였다.
그는 사실 그전부터 영화가 아닌
예능이나 TV에서 스스로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
이라는 것을 밝혀왔다.

그런 그가 부산영화제에 등장해서
수상소감을 밝혔을 때
나는 적잖이 놀라웠다.


마치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는 고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그는 떨고 있었다.
호흡과 눈빛 태도 피부 표정등이 일맥상통하여
스스로 떨고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남달랐다.
난 여기서 수상을 했고,
나의 자신감을 표출할 거야.
나는 이런 대중들에게서 서있는 것이 떨리지만
난 이것이 당연한 거야 라는 눈빛이었다.
난 그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난 사실 안면홍조증이 있었고, 
누군가에게 밝히기 싫었는데
유아인의 그런 모습에 안면홍조공포증을 이겨내는 법을 알아냈고,
지금도 누군가에 대면할 때마다
" 안면홍조쯤이야 있어도 돼 "
" 나도 나름대로 대단해 "
" 내가 더 대단해 "
스스로 되뇌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은 그를 따르게 되었고, 그의 팬이 된 계기였다 생각한다.

그렇게 그의 영화를 매년,  그의 드라마를 매번 챙겨봤다.



그렇게 수년이 지났다.
유아인은 여전히 TV와 매체 패션업계에서 
물을 만난 물고기 마냥 매년 트렌드한 옷과 헤어 연기에 집중을 받았고,
그가 찍었던 드라마는 속편을 준비하고
그가 나왔던 영화들은 수작을 평가받고
그리고 올해에는 3개 이상의 작품이 대기 중이었다.

그렇게 그는 이번 연도의 유아인
아인시대를 다시 맞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번연도는 달랐다.
나에게 특별했던 배우가
프로포폴 대마초 기타 3의 마약으로 둔갑한
약쟁이 배우로 변질되어 

매체와 뉴스 인터넷 SNS를 뜨겁게 불지피고 있다.


개성 있고 특출했던 배우가
베테랑의 연기가 연기가 아니었고
실제 모습이었다는 프레임을 가득 씌운 채
온몸에 마약이라는 단어가 씌운 배우가 되어버렸다.


대한민국 구름에 떠다녔던 배우 유아인이
다시 보니 구름이 아닌 담배 자욱처럼
허상에 짙은 쉽사리 없어지는 연기였다고 한다.


내가 봐왔던 자신 있던 눈빛은

각성제로 가득 찼던 눈빛이었다고

기사는 기사대로

대중은 대중대로


그를 깎아내리고 비판하고 있다.

내게는 정말 혼란스러운 시기이다.



최근 계속해서 유아인에게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마약 틱'이다.

그가 영화제나 인터뷰때 해왔던

과거의 행동들이 

마약을 많이 해온 결과물이라는 이야기다.


많은 매체에서 다루는 그의 떨림과 긴장을

마약틱으로 표현하는것에 충격을 받았지만, 나름 이해가 되는것에 여러가지 생각에 혼란스러웠다.

그가 마약을 하면서 왔던 생활이
그의 연기생활의 뒤편에 어떤 자극제였을까
내가 봐왔던 그의 연기는 과연 어떤 자극제로 작용했을까
내가 봤던 연기는
그에게 진중하지 않았던 거였을까
등등,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회자되고 충격으로 각인되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이 순간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일 뿐, 사실 난 다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움을 온전히 노출하는 것 말고는 어떠한 정답도 결론도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그럼에도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건 이 혼란스러운 상태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는 것”, “끊임없이 찾고, 구하고, 괴로워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에게 삶의 능력은 결론을 내리고 혼란을 없애는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혼란을 지속하려는 용기로써 그는 결론 없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 이것이 그가 “자기를 부정하면서 자기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다.

불과 몇 년 전 그가 잡지사 대상으로 했던 인터뷰 중 하나를 발췌했다.

그때에는 신랄하게 사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옳고 그름에 대한 명확한 잣대를 갖고 있는 배우여서 

이 발언들 자체도 뭔가 특별해 보였는데

지금 시기의 그에 대한 프레임으로 다시 읽어보면

사뭇 다른 내용이 들려진다.

"본연의 자기를 유지하면서 다른 삶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삶을 자기 본연의 것으로 살려내는 일, (‘본연’이란 원래의 모양이 아니라 항상 변화 가능한 움직임일 것이다), 이것이 배우 유아인의 연기이자 삶이다. 그는 자기 본연을 잘 드러내는 편인데, 그의 말에선 연기 뒤의 삶이 읽히고, 그의 연기에선 배역 너머 배우가 보이는 까닭이겠다. 그는 간혹, 연기와 삶 모두에 대해 지나치리만큼 진지하단 소리를 듣는다. 당연하다, 진부해지지 않으려면 진지해져야 한다. 고색창연하게도 ‘청춘의 아이콘’이라 불릴 때도 많다. 괜찮다, 그는 여전히 자기 창조 중에 있고, ‘대변하는’ 배우의 역할도 잘 알고 있으니까. ‘아인시대’라니 좀 호들갑스럽게도 들리지만, 좋다, 유아인이 대세라면 청년이 대세인 것이다. 반갑다, 이런 대세, 어쩌면 세대. 오랜만에 청춘이 대세다. 아님 대세니까 청춘인가."

- 백지은 문학평론가 - 〈사람과 글〉 통권 54호

가장 대세의 길에 벼락같은 악몽의 뉴스가 전달된 그에게

지금 같은 발목은 어떤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을까

그가 스스로 헤쳐 나올 수 있는 길일까 

그 이후의 귀추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대중의 관심이 많은 꼬리표가 생길 것이고,

유아인 스스로 내뱉은 발언들처럼

진실을 왜곡하지 않은 배우로 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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